현대미포,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

  • 등록 2006.07.28 15: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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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노사관계 바탕으로 선종다각화 전력

노사 상생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다

 

㈜현대미포조선이 중형선박 건조 부문 세계 1위 조선소의 위상에 걸맞게 10년 연속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갔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28일 사내 한우리회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전날 합의한 ‘2006년 임금과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911명 중 2777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443명의 찬성 (찬성률 52%)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27일 제 17차 교섭에서 ▲임금 9만 2050원 인상(호봉 승급분 1만 7900원 포함) ▲성과금 250% ▲격려금 100%+150만원 ▲여름 휴가비와 명절 귀향비 각각 50만원 ▲2년간 고용 보장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에 합의했다.

이에 현대미포는 1997년 이후 한 차례의 분규도 겪지 않고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현대미포 관계자는 “최근 중국 조선소가 처음으로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노와 사가 합심해 중형선 부문 세계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오픈해치벌크선, LPG선 등 선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감에 따라 이 회사는 휴가가 끝난 뒤 송재병 사장과 김충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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