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필리핀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845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한 것과 관련,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 필리핀대사관을 통해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필리핀 측에서는 한국인 탑승객이 없다고 전해왔다"면서 "하지만 규모가 큰 사고이니 탑승객 명단을 확보해 더욱 면밀히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일 밤 승객과 승무원 등 845명을 태운 여객선이 태풍 '펑선(風神)'이 강타한 필리핀 중부 해역에서 침몰, 800명 이상이 실종되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