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 등록 2008.09.03 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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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 SNP


케이프 시장은 별다른 호재없이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8월 22일 BCI는 8월 29일 대비 785포인트(7%)가 하락한 10,50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0,000포인트 선을 간신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TC average는 8,685달러(7%)가 하락한 116,228달러를 기록하면서 120,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6월 5일 TC average가 233,988달러를 기록한 이후로 약 3개월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중국의 상반기 철광석 수입량은 매월 3,000만톤 이상을 유지하면서 4월과 7월에는 각각 4,290만 톤과 3,960만 톤으로 1,2위의 사상 최고의 수입량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재고량은 7,000만 톤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이후 올림픽 종료와 성수기 시즌 돌입하면서 재고량의 소진으로 인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이 팽배하지만, 상반기의 상승에 견줄만한 견인차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호주-중국간 화물 운임이 26달러 선을 형성하면서 전주대비 3달러 하락을 보였고, round voyage 운임은 90,000달러 선을 이루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중국간 화물운임이 70달러를 하회하면서, fronthaul 운임은 165,000달러 선을 형성했다.


파나막스 시장에서는 태평양 수역의 하락세가 짙었다. Backhaul 운임은 20,000달러 초반으로 후퇴하면서 round voyage 운임은 30,000달러 선 초반을 이루었다. 대서양 수역은 물동량 호조세를 보이면서 주후반인 29일 전일대비 42포인트의 BPI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불안감은 상존해 보인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석탄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주요 생산국인 호주와 남아프리카의 운송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공급능력상의 한계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예상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8월 29일 BPI는 8월 29일 대비 87포인트 (1.4%)가 하락한 5,993포인트를, TC average는 752달러(1.5%)가 하락한 48,02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선복량 증가로 인해 이전주 반등을 잇지 못하고 8월 29일 BSI는 8월 29일 대비198포인트(4.5%)가 하락하면서 4,189포인트를 기록하였다. TC average는 2,068달러(4.5%)가 하락한 43,802달러를 기록하였다. 인도 수역은 아직 몬순의 영향 아래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흑해 수역은 비교적 물동량이 양호하지만 선복량 증가를 만회할 흡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태평양 수역의 T/A round voyage는 40,000달러 선을, 대서양 수역의 T/A round voyage는 40,000달러 중반 선을 형성했다.


지난 3월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된 Arithousa로 추정되는 171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RZS Harmony(1999년 건조)호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1억 41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선가는 지난 3월 본선의 매각가가 1억 3,500만 달러인 것과 비교하여 5%가 상승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Tanto Intim Line사는 중국 Zhejiang Jiantao 조선소에 발주한 2척의 55K DWT급 수프라막스 신조 벌크선 가운데 한 척인 Victoria I 호를 2008년 인도예정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7,200만 달러에 재매각하였다.


탱커 / SNP


지난 4주 연속 운임 하락을 기록했던 VLCC SPOT 시장에서 선복 과잉 현상이 해결되며 운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주 동안 약 19건 정도의 성약이 이루어지며, 전주 28건에 비하여 성약 건수는 감소하였지만 전주 해소된 선복량에 더하여 예정보다 입거일을 앞당겨 Drydocking에 들어가는 선박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일시적인 선복량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8월 22일 W.S. 60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TD3(중동-극동) 항로에서 운임 반등에 성공하며 90 포인트 중반대로 회복하였고, 9월 물량이50 건 이상 남은 것에 비교하여 가용 선복량은 70척 정도로 파악되고 있어 선복수급에 어느 정도 균형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월 29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지난 주 보다 27 포인트 가량 상승한 W.S.95, S/H VLCC의 경우 20 포인트 상승한 W.S. 80 포인트 정도에 거래되었고, 벙커 가격은 FUJAIRAH 기준으로 지난주 보다 톤당 6.5 달러 상승하여 USD 718.5/MT (8월 29일 FUJAIRAH기준)에 거래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DAILY EARNING은 약 $44,300/DAY 정도가 된다.


지난 주 탱커 중고선 시장에서는 몇 건의 성약이 보고되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장의 모습을 보였다. 주목을 받았던 거래를 살펴보면, 그리스의 Centrofin 사에서 일본의 Tsuneishi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108K Aframax 탱커를 8,5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이 선박은 벨기에 선주인 Transpetrol사에서 발주한 선박으로 2009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이탈리아의 Product 전문 선사인 D'Amico International Shipping 사는 MT ' Leonis'(94,225 DWT, 1994년 건조)를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3,600만 달러에 매각 하였고, 두 척의 MR탱커 'High Consensus'(45,896 DWT, 2005년 건조)와 'High Harmony' (45,913 DWT, 2005년 건조)를 두바이의 United Arab Chemical Carriers사에 1억 1,300만 달러에 En-bloc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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