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파라코우 社 5만1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
STX조선은 16일 진해 조선소에서 정광석 사장과 ‘파라코우’ 社 사장 청 찬 리우(C. C. Liu)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오버씨즈 헤라클레스(Overseas Hercules)’ ‘오버씨즈 오리온(Overseas Orion)’ ‘프리티 씬(Pretty Scene)’ ‘프리티 쥬얼리(Pretty Jewelry)’ 호로 각각 명명된 이들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의 크기에 14.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5만1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이다.
홍콩 ‘파라코우(Parakou)’ 社가 지난해에 발주한 이들 4척의 선박 중 ‘오버시즈 헤라클레스’ 호와 ‘오버씨즈 오리온’ 호는 도크(Dock)에서, ‘프리티 씬’ ‘프리티 쥬얼리’ 호는 STX조선의 독자적 건조 방식인 SLS(Skid Launching System)공법을 활용하여 육상에서 건조한 것이다.
‘프리티 씬’ 호는 이 날 파라코우 社로 바로 인도되며, 나머지 선박 3척은 올해 하반기에 모두 인도 예정이다.
파라코우 社는 지난 91년 STX조선과 첫 계약을 시작한 이후 모두 36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프리티 씬’ 호는 이들 36척의 선박 가운데 27번째로 선주사에 인도되는 선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