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양식 활넙치 가운데 93%가 제주지역에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에서는 9월말 현재 3343건 1만4412톤의 활넙치를 검사하여 전국 검사물량(1만5493톤)의 93%를 검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456건/ 9120톤)에 비하여 검사건수 37%, 물량 58%가 늘어난 것으로, 최초로 수출검사가 이루어졌던 1999년(195건/ 265톤)과 비교하면 9월말 현재 기준으로도 검사건수는 17배, 검사물량은 무려 54배가 늘어나는 비약적인 증가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처럼 활넙치 수출검사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검사과정을 거쳐 발급된 검사증명서를 일본국 통관과정에서 제출할 경우 통관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는 관계로 일본도착 즉시 통관이 가능하여 통관에 소요되는 비용절감과 3일 이상 소요되는 통관검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활넙치의 폐사 또는 활력저하 등의 피해를 방지하여 품질 좋은 상태로 일본소비시장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에서는 매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검사물량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수출검사업무에 대한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새로운 분석기술의 습득 및 새로운 분석장비(HPLC 등)의 도입, 전문교육연수 등을 통한 검사인력의 정예화를 통하여 수출검사를 더욱 신속·정확하게 수행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