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공동 한진重 정상화 촉구

  • 등록 2011.02.11 17: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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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의,시민단체 공동 한진중 정상화 촉구
11일 노사양측에 정상화 요청서 송부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한진중공업·부산경제 살리기 부산시민사회단체 시민대표단은 2월 11일 공동명의로 한진중공업 노·사측에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송부했다.


이날 요청서에 따르면 최근의 한진중공업 인력구조 조정과 관련한 노·사간의 대립과 갈등은 비단 노,사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특히 2월 14일 이후 노사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조속히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상생방안을 마련, 회사를 정상화해 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 요청서는 지난 1월 17일 시민사회단체의 요청으로 상기 3개기관·단체와 노·사 양측이 참여하는 「5자협의체」 구성이 제안된 이래, 노·사외「3자협의체」가 실무대표단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3자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요청서를 발송하게 된 것이다.


(주)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요청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 70여년간 부산경제를 선도해 온 지역의 가장 대표적 향토기업인 한진중공업이 인력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사간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제 그 긴장감이 더욱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노사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사는 여전히 상호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대화조차 단절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2월14일 이후 노사의 대립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노사 모두는 상생의 방안을 찾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말아야 됩니다. 현 사태가 하루빨리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 사측은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의 입장을 깊이 생각하고 그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노측은 근로자와 기업의 상생과 경쟁력을 생각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노사는 사태의 급박함을 깊이 인식하고 상호 신뢰와 양보의 자      세로 양자테이블에 앉아 끝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방      안을 마련함으로써, 조속한 시일내에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지역시민사회단체는 시민과 함께한진중공업 사태의 원만한 해결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지켜볼 것입니다. 나아가 향토기업인 한진중공업이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부산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2011년 2월 11일

  

부  산  광  역  시,  부 산 상 공 회 의 소,
한진중공업,부산경제살리기부산시민사회단체시민대표단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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