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스코틀랜드 풍력발전 사업 협력한다
스코틀랜드로부터 풍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 받아
유럽 풍력사업 진출 위한 교두보 확보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 영국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Doosan Power Systems, DPS)과 스코틀랜드 투자청은(Scottish Enterprise) 22일(현지시각), 영국 렌프루 두산밥콕 R&D 센터에서 알렉스 샐먼드(Alex Salmond) 스코틀랜드 수상과 윌슨(Lena Wilson) 스코틀랜드 투자청장, 목진원 DPS 상무(CS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 사업 협력과 관련한 투자발표회를 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DPS는 스코틀랜드에 풍력발전과 관련한 R&D를 시작으로 관련 투자를 검토하게 되며, 스코틀랜드 투자청은 이에 대응하여 정부 지원금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 및 방법 등에 대해서는 3월말 MOU 체결 이후 상세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DPS는 MOU를 체결하게 되면 스코틀랜드 해상풍력단지 조성 참여는 물론, 2020년까지 약 40GW의 신규 해상 풍력발전이 건설되는 북해 풍력발전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PS는 2013년까지 유럽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6MW급 이상 대형 모델을 개발하고, 2015년까지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PS의 장 미셀 오베르텡(Jean-Michel Aubertin) CEO는 "스코틀랜드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미국의 GE, 스페인의 가메사 등과도 협의를 해 왔으나 최종 파트너로 DPS를 선택했다”며, “유럽 풍력발전 시장에서 두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