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역인재추천채용 합격자 50명 확정

  • 등록 2006.10.20 15: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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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험일정은 올해보다 4개월 앞당겨질 듯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19일 지역인재의 고른 등용을 위해 도입한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의 최종합격자 50명을 확정·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시행 2회째를 맞은 이번 채용에서는 모두 294명이 각 대학 총(학)장의 추천을 받아 응시,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50명(행정직 25명·기술직 25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2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 28명(56%)에 비해 다소 줄었으며 기술직(8명)보다는 행정직(12명)이 많았다.

  

인재를 균형 있게 선발하자는 취지 하에 특정지역의 대학출신비율이 합격자의 10%를 넘지 않도록 안배한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부산 등 8개 지역이 각 4명의 합격자를, 인천·대전 등 5개 지역이 각 3명을, 제주지역이 2명, 전남지역이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3세로, 최연소자는 창원대 금융보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천성희(21)씨, 최고령자는 2003년 8월 인천대 미국통상학과를 졸업한 김태민(33·인천대 미국통상학)씨로 파악됐다.

  

이번에 선발된 견습직원은 등록절차를 거쳐 내년 2월에 기본교육을 받은 후 3월부터 각 부처에 배정된다. 견습기간 중에는 6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며, 3년간의 견습기간을 거쳐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지방대학 출신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 대학으로부터 학부(과)별 성적 상위 5% 이내의 영어성적 우수자를 추천받아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구술시험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하는 제도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인재추천제를 통해 지역인재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의 경우 PSAT를 행정고시 1차 시험일과 같은 날 시행키로 함에 따라 각 대학의 추천시기가 4월에서 1월 말로 조정되는 등 시험일정이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4개월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김명식 인사정책국장은 “지난해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견습직원들의 경우 배치된 부처에서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방대학에서도 학업에만 전념하면 공직문호가 활짝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제도 안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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