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TEU급 10척 1조4천억원에 수주했다

  • 등록 2011.06.24 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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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초대형 컨­선 10척 수주
싱가폴 NOL社와 13,900TEU급1.4조원 규모 계약
올 들어 30척 32억불 수주 목표액의 90% 달성해
 

현대삼호중공업이 싱가포르 국영선사인 NOL(Neptune Orient Lines)社로부터 금액 1조 4천억원 규모의 13,9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목포 현대호텔에서 오병욱 사장과 NOL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주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8미터, 폭 51미터, 높이 30미터의 축구장 약 4개 크기로,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13,900개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13년 6월부터 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114척을 건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쌓아 왔다. (사진: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11년 초 영국 조디악(Zodiac)사에 인도한 1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또 현재 보유 중인 수주잔량 109척 중 컨테이너선은 61척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 1월부터는 1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차례로 건조,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조선해운 시장의 핵심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연료절감과 친환경을 고려, 선형 최적화와 전자제어엔진 탑재 등 최첨단 사양을 제시한 것이 선주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발주되는 컨테이너 수주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계약 성사로 2011년 들어 총 30척 32억불의 선박을 수주, 연초 목표인 32척 35억불의 90%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56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며, 4조 6,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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