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38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28일 기업은행 경남은행과 협약식 체결 협력업체 자금 지원 활성화
STX조선해양이 시중은행과 손잡고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선다.
STX조선해양(대표이사 사장: 신상호)은 28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해양기지에서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유상정 기업은행 부행장, 정호상 경남은행 본부장, 박종대 STX 멤버스 회장(DST 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8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STX조선해양이 190억원, 기업은행이 120억원, 경남은행이 70억원을 각각 출연해 조성된 이번 동반성장펀드는 앞으로 기업은행이 240억원, 경남은행이 1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사진:왼쪽부터 유상정 기업은행 부행장,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정호상 경남은행 본부장)
이번 펀드 조성으로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는 기준금리보다 1.9%~2.5% 낮은 이율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출을 희망하는 협력업체는 STX조선해양의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동반성장펀드에 참여한 기업은행은 지난 2005년 STX와 함께 협력업체의 납품실적을 근거로 연간 납품금액의 6분의 1 이내에서 운영자금을 낮은 대출이자로 지원해 주는 ‘네트워크 론’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경남지역에 기반을 둔 경남은행이 펀드 조성에 참여,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경남권 기업들의 대출 신청이 한층 용이해졌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저리의 자금을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협력업체와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