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국제표준 무대 입지 강화됐다

  • 등록 2006.10.30 1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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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조선분야의 2개 분과위원회의 국제의장직을 수임했다고 산자부 기술표준원(원장:최갑홍)이 밝혔다.


이번 의장직 수임은 ISO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위상이 반영되어 이루어 졌으며, ISO의 조선분야 기술위원회인 ISO/TC8(선박 및 해양기술) 소속의 SC8(선박구조물) 위원회에 울산대학교의 김정제 교수가, SC11(복합수송 및 연안운송) 위원회에는 인하대학교 이재욱 교수가 각각 국제의장으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ISO/TC8 국제총회(15일에서 20일)에서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조선분야에서 일본(3개분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의장 수임국이 됏으며, 조선강국인 한·중·일이 총12개 분야중 절반인 6개분야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향후 관련 국제표준 동향에 대한 신속한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국제표준 제정시 한국 입장을 종전보다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ISO/TC8에서는 우리나라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보안 표준을 제정하고 있어, ISO 내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 ISO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제정하는 각종 규정들의 세부 사항에 대하여 IMO와 협력하여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고 있어, 의장직 수임 덕분에 국제규정의 대응력이 향상되어 국내 조선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5월 IMO의 발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박 수출국들을 어렵게 만든 선박도장의 새로운 규제방법에 대한 규격을 이번 한국이 의장국이 된 SC8에서 개발할 예정이므로 향후 동향 파악 및 대응 방안 수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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