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전자, CJ, SK텔레콤 각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신입 구직자 56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으로 20.4%가 '공기업'을 꼽았다.
'IT/정보통신'은 14.2%, '금융' 12.3%, '전기전자' 10.4%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항공' 8.2%, '제약' 7.1%, '유통' 6.2%, '외식/식음료' 5.6%, '건설' 5.1%, '기계/철강' 4.3%, '조선/중공업' 3.1%, '석유화학' 2.3%를 차지했으며, 14개 업종별 매출 순위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종별 취업선호도'를 살펴보면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51.5%),' '삼성SDI(15.9%)', 'LG전자(6.1%)'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공기업은 1순위로 '한국전력공사(40.4%)'를 꼽았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20.2%)', '한국도로공사(11.8%)'가 뒤를 이었고, 은행업종의 선호도는 '국민은행(35.8%)'이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15.6%)'과 '신한은행(12.2%)'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종은 '포스코건설(21.8%)'이 1위, '현대건설(14.1%)'과 'GS건설(12.5%)'이 그 뒤를 이었고, 정보통신부분에서는 'SK텔레콤(51.7%)', 'KT(21.4%)', 'KTF(3.0%)' 순이었다.
이 외 △보험-삼성생명보험(30.9%) △카드/증권-삼성카드(25.8%) △조선/기계/중공업-포스코(42.5%) △자동차-현대자동차(55.1%) △석유/화학-SK(36.7%) △유통-신세계(32.8%) △제약-유한양행(32.8%) △외식/음료-CJ(42.9%) △기타제조-KT&G(29.6%)가 업종별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을 조사한 결과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이 26.0%로 가장 많았으며, '고용 안정성'은 22.6%로 뒤를 이었다.
'연봉'은 19.6%, '기업이미지' 16.8%, '기업발전 가능성' 12.6% 순이었다. 2004년 조사에서 '연봉'의 비율이 25.3%,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이 10.4%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2년 사이 구직자들의 직장 선택 기준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사무관리직'이 32.9%로 가장 높았다. '전문특수직'은 16.9%, '마케팅/영업직' 15.4%, 'IT/정보통신직' 14.9%, '기술직' 12.6%, '디자인직'이 3.2%를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고용불안 및 주5일제 시행으로 평일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근무시간이 늘면서 고용안정성이나 복리후생을 직장선택의 중요사항으로 고려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며 "직장 선택 시 자신의 적성과 성향 등을 고려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