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청장 오공균) 수입활어운반선(500톤급) 접안을 위하여 어선의 대폭 감축으로 유휴화 되고 있는 인천시 중구 북성동 1가 105-72번지 연안항 북측 물양장을 오는 15일부터 부분 개방하기로 했다.
인천항은 중,대형 부두 위주로 수출입 선박 계류시설이 한정되어 있어 소형 수출입 선박의 계류장소가 전무한 상태로 연안항의 개방 필요성이 제기 되었으나 연안항은 보안의 취약성 등으로 관련기관간 이견이 있어 수입활어운반선 등 외항선의 입,출항이 제한되어 왔으나 최근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수출입 물동량 유치로 인천항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보안 및 CIQ 기관간에 부분 개방을 하는 방향으로 지난6월부터 검토를 해 왔다.
그간 보안 취약성 보강을 위하여 CIQ기관 등 관계기관간 실무회의 및 인천항보안대책협의회를 통하여 CCTV설치 및 인천세관의 종합감시시스템과 연계하여 감시시스템을 강화하고 공신력있는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청원경찰로 하여금 경비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등 보안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연안항 부분 개방에 따라 신규 수출입 화물 유치(년간 약 10만톤)로 인천항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지며 그동안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활어는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목포항으로 수입하여 장거리 육상운송을 통하여 수도권에 공급되어 왔으나 수입활어의 주 소요처인 수도권의 관문항인 인천항을 통해 직접 반입, 공급하므로서 육상 장거리 운송에 따른 활어폐사 방지와 신선도 유지, 물류비 절감(약 70억원 추정)을 통한 활어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동 수출입 선박으로 인천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해삼 등 어획물의 대중국 수출 기반 여건이 마련되어 국내 어획물 수출도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