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취업, “희망연봉 결정” 가장 어려워

  • 등록 2006.11.16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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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을 위해 구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연봉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정보를 취득하기 어렵고 한 명의 직원이 다양한 직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 특성상 구체적인 업무특성을 제시하는 것이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구직자 1,188명을 대상으로 ‘중기 취업 애로사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입사지원 시 가장 어려운 점은(*복수응답) ‘희망연봉수준을 결정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60.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기업의 고용안정성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55.8%) △지원하는 분야의 업무범위와 특성을 알기 어렵다(47.7%)는 응답이 과반수이상으로 집계됐다.

  

또 구직자들은 기업의 주요 사업분야, 재무구조, 고용안정성 등 기업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기업의 홈페이지(63.1%)와 취업포털(62.9%)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는 취업커뮤니티(40.2%)를 통해 알아보거나 가까운 선후배나 친구 등 지인을 통해 알아보는 경우도 24.0%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기업청(9.3%)이나 코참비즈(7.1%), 금융감독원(1.8%) 사이트를 이용해 기업정보를 알아본다는 응답자는 10개사중 1개사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기업 중에는 기업의 홈페이지가 없거나 홈페이지가 있더라도 지원자가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기업공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사지원 전에 충분한 기업정보를 취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으로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들의 상당수가 희망연봉 수준의 결정이 어려워 별도로 희망연봉을 제시하지 않고, ‘회사의 연봉 기준에 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회사의 연봉 기준에 따른다’는 응답자가 46.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뒤이어 ‘선후배 친구 등 지인들의 의견을 참조’(22.2%) 하거나 ‘취업커뮤니티나 취업포털을 참조’(15.2%), ‘연봉전문 사이트 참조’(10.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이 인력난에서 벋어나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정보 및 채용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채용공고’(47.7%)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특성상 기업과 채용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채용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상세한 기업정보를 알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21.2%) △취업관련 사이트를 통한 기업정보 공개(15.4%) △취업정보실 등을 통한 적극적인 채용활동(8.6%) 순으로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상대적으로 기업의 정보를 알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대학생 및 구직자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의 홈페이지를 통한 이미지 구축과 투명한 기업공개가 우선되어야 하고, 직원 채용 시에는 구체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채용한 직원의 만족도를 높여 결국 직원 이직률도 낮추고, 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우수인력을 발굴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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