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 中 연태(烟台)항 협력합의서 체결
UPA 박종록 사장과 연태시 항항관리국 싱잉춘 국장 합의서에 서명
울산항과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연태항 간의 협력합의서가 체결됐다.
울산항만공사(UPA) 박종록 사장은 9일 울산시 매암동에 위치한 울산항 마린센터에서 연태시 항항관리국(烟台市港航管理局) 싱잉춘(邢迎春) 국장과 만나 두 항만 간의 우호교류 증진 및 업무의 발전을 강화하기 위한 양 항만 간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양 측은 합의서에서 ▷항만운영 및 개발 등에 관한 상호협조 ▷항만 전문가 및 항만운영 관련 기업 간의 교류와 협력 촉진 ▷양 항만의 화물운송기업 및 선박기업 등 해운서비스 기업 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태시 항항관리국은 연태시 정부 산하의 조직으로서 연태항의 종합개발계획 및 행정,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적인 항만운영은 연태항집단유한공사가 담당을 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싱잉춘 항항관리국장, 장샤우강 연태항 부총재등 6명의 중국 측 인사가 동행하였으며, 협력합의서 체결과 양 항만 간의 협력 방안에 관해 환담을 나눈 뒤, 울산항 전망대와 홍보관을 둘러보며 울산항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국 산동반도의 북쪽인 발해만 입구에 위치해 있는 연태항은 울산항과 같이 석유제품, 광석, 곡물,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항만이며 지난해에는 약 1억 8천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