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사슴이 뛰어노는 캠퍼스
박한일 총장 기증 … 친환경 분위기 조성, 재학생 정서 함양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사슴이 뛰어노는 캠퍼스’ 구축에 나섰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최근 사슴 네 마리를 대학에 기증, 캠퍼스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박 총장은 “자칫 정서가 메마르기 쉬운 학생들에게 가까이서 동물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대학 생활의 활력소를 주고 싶었다”며 “주변이 모두 청정해역으로 둘러싸이고 울창한 숲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대학이 동물까지 어우러져 살아 숨 쉬는 캠퍼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장이 기증한 사슴은 적갈색 바탕에 백색반점이 아름다운 꽃사슴으로 수컷 1마리(5년)와 암컷 3마리(2년)이다. 지난 21일 교내에 마련된 200평 규모의 사육장에 반입하여 현재 적응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오는 28일 오전 11시 기증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들 사슴의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교정에 방목하여,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