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지난 6일 새롭게 업데이트한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의 2006년 연봉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이 2700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대졸 남성은 2712만원, 대졸 여성은 2596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직급의 평균 연봉을 성별로 살펴보면 대리급은 남성 평균 3500만원, 여성은 3498만원이었고 과장급은 남성 4276만원, 여성 4162만원이었고, 차장급은 남성 5069만원, 여성 4940만원, 부장급은 남성 5883만원, 여성은 5782만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대졸 초임 평균은 금융, 보험, 증권업이 31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전기, 가스, 수도 관련 업종 2932만원, 해운, 항공, 통신업 2810만원, 컴퓨터, 인터넷 관련 업종 2783만원, 건설, 토목, 건축업 2776만원, 신문, 방송, 언론 2769만원, 자동차, 조선, 중장비 관련 업종 2760만원 순이었다. 반면 섬유, 패션업이 2449만원으로 업종 중 평균 초임이 가장 낮았고, 목재, 제지업 2573만원, 식음료, 식품가공업도 2486만원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대졸 평균 초임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금융, 보험, 증권업(3170만원)과 가장 낮았던 섬유, 패션업(2449만원)의 연봉 차이는 무려 721만원으로 1000대기업 안에서도 그 차이가 컸다.
기업별 대졸 초임은 ㈜포스코건설이 41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코리안리재보험㈜은 4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현대삼호중공업 3950만원, 대림산업㈜ 3800만원, 우리은행 3800만원, ㈜에스비에스 3800만원 순이었다. 기업별 최고 초임과 최저 초임의 차이는 무려 2400만원으로 가장 낮은 곳은 1700만원의 초임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같은 업종 내의 기업별 대졸 초임을 살펴보면 금융, 보험, 증권업은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3800만원), ㈜한국씨티은행(3700만원), 신한은행(3700만원) 순이었고 증권업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3700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보험업은 코리안리재보험㈜(4000만원), 엘아이지손해보험㈜과 매트라이프생명보험㈜(3600만원) 순이었다.
전기, 가스, 수도 관련 업종에서는 ㈜경동도시가스가 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엘지필립스디스플레이㈜는 3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해운, 항공, 통신업에서는 SK해운㈜와 유코카캐리어스㈜가 3500만원을 받았다. 언론사는 ㈜에스비에스(3800만원), ㈜매일경제신문사(3750만원)가, 건설, 토목, 건축 분야에서는 ㈜포스코건설(4100만원), 대림산업㈜(3800만원)이 업계 최고 초임을 받고 있었다. 화학, 제약 분야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3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역시 업종 내에서도 기업간 편차가 심했는데 최하 1000만원에서 최고 2500만원까지 차이가 있었다. 가장 편차가 큰 업종은 화학, 제약 분야(2500만원 차이)였고 그 다음으로 건설, 토목, 건축업이 2300만원, 자동차, 조선, 중장비 관련 업종이 21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편차가 적었던 업종은 목재, 제지업(1000만원 차이)으로 나타났다.
페이오픈 1000대기업 관계자는 "1000대 기업 연봉에는 변동상여금과 인센티브 등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지급받는 연봉액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단순히 연봉만으로 기업의 순위를 정하기에 앞서 페이오픈의 기업분석리포트나 여러 통계들을 통해 제수당 부분은 물론 복리와 근무환경, 업종 내 경쟁관계,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