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운반선용 추진엔진 51/60DF 개발
STX엔진(대표이사: 李康植, www.stxengine.co.kr)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새로운 추진시스템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추진시스템의 핵심인 DUEL FUEL엔진(DF, 이중연료엔진, 가스 및 디젤유사용) 개발사업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DUEL FUEL엔진은 독일 MAN사의 4 Stroke 51/60DF 모델로 타엔진에 대비하여 기통당 출력이 약 5% 높은 1,000kW이며 가스연료운전시 예상되는 녹킹에 대한 안정성이 뛰어나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기존의 증기터빈 추진시스템과 저속2행정디젤 추진시스템이 각각 저효율성과 가스연료사용 불가능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데 비해, 이 두 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극복한 첨단 추진시스템으로 향후 액화천연가스운반선 추진시스템의 표준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로부터 자연 발생하는 Boil-off가스와 함께 저가의 선박용 저질유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운항조건에 따라 최적의 경제성으로 선박 운용이 가능하므로 기존의 증기터빈 추진시스템의 비해 운항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디젤엔진의 높은 열효율과 청정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로 친환경기술 요구에도 적합한 대안으로 예상된다.
STX엔진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되어왔던 수입 DUEL FUEL엔진을 국산엔진으로 대체함으로써 국내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양산체제를 위한 설비투자를 통해, 2009년 초반부터 국내 주요조선소에 공급할 예정이며 독일 MAN사에 역수출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