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12시 50분(현지시간 1월 16일 16시50분)경 나이지리아 남부 포타코트 지역에서 보니섬으로 가던 현대중공업 소속 소형 여객선(30인승)이 무장강도들에 의해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무장강도(16명 정도)는 쾌속정 2대에 분승하여 총격을 난사하면서 선박에 접근, 탑승한 후 공격을 가하면서 선상물품을 수거해갔다.※ 피해 선박은 현지 건설현장에서 운영하는 정기 연락선
이번 피습으로 현대중공업 소속 직원 1명이 대퇴부에 총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피습으로 여객선 탑승객 10명중 2명(화란감독관 1명 및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현대중공업 소속 직원 1명 포함)을 당했으며, 나머지 2명은 무사하다.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석유정제 플랜트 건설사업을 수행중이며, 건설현장에는 약 20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외통부는 사건 발생 즉시 이점수 주라고스 분관장을 현지에 급파하여 사건을 수습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