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주말이면 한강변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자전거타기 좋은 계절 간편한 복장으로 한강변을 달려보자. 포근한 강바람이 더욱 상쾌하게 느껴지는 계절 연인과 함께라도 좋고 가족단위도 괜찮다. 하지만 자전거타이어 공기를 체크하지 않고 달리다 바람이 빠져버린다면 어떻게 할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우선 한강시민공원내 12곳에 높이 567mm 둘레 101mm의 원형 공기주입기 12대를 첫 도입하여 설치했다.
한강시민공원내 공기주입기를 설치하기 전 의견수렴을 위해 자전거동호회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실시하여 공기주입기 적정 설치와 모형, 이용자 편의를 위한 개선사항 등 자전거 이용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후 설치하게 되었다.
이번에 한강변 12곳에 설치된 공기주입기 위치는 광나루(만남의 광장 앞), 잠실(한강랜드 유람선 선착장 앞), 뚝섬(잠실대교 하부), 잠원(지구사무소 앞), 반포(원음방송 앞 체육공원), 이촌(옥수역 아래), 여의도(지구사무소 밑), 양화 (안양천 자전거보관대), 망원(양화대교 밑 의자설치 주변), 난지(체육시설지 주변 자전거보관소), 강서(방화대교 밑)이며,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한강과 잘 어울리는 파란색을 써서 시민들이 잘 보이도록 했다.
현재 한강에는 12개 자전거 코스가 있다. 강남지역은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지구에서 강서구 개화동 양화지구까지 41.4km, 강북지역은 광진교에서 마포구 망원동 난지지구까지 39.3km에 걸쳐 조성되어 있고 한강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달릴 수 있어 자전거 매니아들에게는 매력적인 스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자전거동호회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전거도로 2km마다 공기주입기 28대를 추가설치할 계획이며, 2008년 까지 강변북로의 광진교에서 구리시계구간 총연장 2,250m, 폭 5m로 홍수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물에 뜨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