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가소득 4,390만원, 전년 대비 7%↑, 3년 연속↑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가시적 성과 나타나기 시작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가시적 성과 나타나기 시작
양식업 소득 증가와 어업 경영비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어가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어가경제조사」를 추가 분석한 결과, 어가소득은 지난해 평균 4,390만원으로, 전년(4,101만원) 대비 7%(289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소득은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어가소득의 증가율은 도시 근로자 가구(1.7%)의 증가율보다 높아 어촌과 도시 간 소득격차가 줄어들었으며, 특히 40대 이하 어가의 연소득은 9,264만원으로 전년(6,874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어가소득은 어업소득과 어업외소득, 이전소득(보조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어가소득 중 비중이 크고 중요한 어업소득(2,309만원)이 210만원 증가하면서 전체 어가소득의 증가를 견인했다. 어가소득 증가분 중 어업소득 증가분의 비중은 73%에 달했다
어업소득이 증가한 첫 번째 원인은 해조류 등 생산이 증가하고 가격이 안정되면서 양식 소득이 전년 대비 23% 증가(758만원→987만원)하였기 때문이다. 양식어가의 평균 소득은 6,139만원에 달해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5,780만원)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