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5.5%, 설 보너스 기대 안 한다

  • 등록 2007.02.06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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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이번 설은 작년보다 더 추운 설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 보너스 지출 계획’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6.3%의 기업이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정작 현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보너스에 대한 기대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772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보너스를 기대하는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못 받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45.5%로 가장 높았으며, ‘받을 것이다.’ 39.7%, ‘잘 모르겠다.’ 14.8% 순으로 조사되었다.

  

보너스를 못 받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806명)의 27.9%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또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진다.’(27.4%),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26.8%) 등 부정적인 의견이 82.1%로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10.2%), ‘기업의 이윤이 우선이다.’(2.1%) 등의 긍정적인 의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보너스를 못 받는 이유로는 ‘연봉제라 상여금이 따로 없어서’가 42.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항상 못 받았기 때문에’ 21%, ‘다른 보너스도 주지 않았기 때문에’ 15.5%, ‘경기불황 때문에’ 13.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설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항상 받아왔기 때문에’가 60.5%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민족 최대의 명절이기 때문에’ 15.1%, ‘연봉이 동결되어서’ 8.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예상하는 보너스 종류로는 92.2%가 ‘현금’을 꼽았으며, 현금을 받으면(복수응답) ‘설날 경비로 지출할 것’이라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부모님 선물 구입’ 28%, ‘저축’ 20.2%, ‘할부금 등 빚 정리’ 9.6%, ‘재테크’ 8% 등이 있었다.

  

한편, 설 연휴 동안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복수응답) ‘금전 지출(45.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외에 ‘극심한 교통 체증’(25.4%), ‘육체적인 피로’(21.5%), ‘(결혼, 금연, 다이어트 등)가족들의 압박’(13.6%), ‘명절 증후군’ (13.4%)등이 뒤를 이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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