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수광양 인천 울산 항만공사 시설물 55% 내진 설계 안해
4개 항만공사 시설물 294개소 중 내진설계 131개소 45%에 불과
내진설계 안한 시설, 여수광양 59개, 부산 47개, 인천 29개, 울산 28개
지진재해위험 노출 항만시설 안전강화 대책 시급
4개 항만공사 시설물 294개소 중 내진설계 131개소 45%에 불과
내진설계 안한 시설, 여수광양 59개, 부산 47개, 인천 29개, 울산 28개
지진재해위험 노출 항만시설 안전강화 대책 시급
부산·여수광양·인천·울산 등 4개 항만공사 시설물의 55%인 163개소가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아 지진 재해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4개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만 시설물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 자료’에 따르면 4개 공사의 항만 시설물 총 294개 중 내진설계로 건축된 시설은 131개소 45%에 불과해 나머지 163개소에 대해서는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항만 시설물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59개소로 가장 많고, 부산 47개소, 인천 29개소, 울산 28개소 순이었다.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내진에 견딜 수 있는 안전성 성능평가를 실시하는데, 성능평가조차 하지 않은 항만공사 시설물도 총 91개로 163개 성능평가 대상 시설물의 56%에 달했다. 내진성능평가 조차 실시하지 않은 항만공사 시설물은 부산항만공사가 47개소로 가장 많았고, 여수광양이 23개소 인천이 21개소 순이었다.
4개 항만 공사 총 54개 시설물에 대한 성능평가 결과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진 공사 시설물은 총 18개소로 인천이 내항 부두, 남항 석탄부두, 국제여객부두 등 8개소, 여수광양이 항구 운영건물, 광양항 2단계 1차부두,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등 7개소, 울산이 동구·온산항·1,2부두 항만근로자 휴게소 등 3개소이다.
위성곤 의원은 “ 국가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항만 시설이 지진재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며“ 최근 연이은 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항만시설 안정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