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기업들의 취업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 아직 대기업들의 채용이 본격화한 것은 아니지만 잘 살펴보면 우량 중견·중소기업들의 채용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방 구직자들은 지역내 업체와 지방 출신 우대 업체 위주로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취업포털 잡부산에 따르면 최근 채용에 나선 주요 기업 및 기관은 부산·울산에 본사를 둔 성우하이텍과 동원개발,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 다음, 해양경찰청, 한국환경자원공사,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경동제약, 석원산업 등을 들 수 있다.
성우하이텍은 16일까지 전문대 이상 졸업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연구개발, 기획관리, 생산기술부문이다. 관련계열 및 학과 졸업자 또는 관련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영어회화가 가능하고 토익 650점 이상이어야 한다. 근무지는 부산, 양산, 아산, 중국, 인도, 체코.
동원개발은 경력사원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개발, 사업개발, 건설수주, 경리 등이다. 팀장급은 관련업무 경력 10년 이상, 실무자는 관련업무 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여직원은 전문대 이상으로 건설경리 경력 2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계약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모집분야별 근무지는 조선설계 울산본사, 해외공사(현장안전관리) 사우디, 안전·보건·환경관리 부산이다. 특히 조선설계분야는 고졸 이상으로서 해당분야 경력 2년 이상자이어야 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제조 오퍼레이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1984년 3월 1일 이후 출생자로서 고교 졸업 이상이면 전공 및 계열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연봉은 4조 3교대 기준 2,200만원이며, 회사 경영성과에 따라 성과급도 지급한다. 근무지는 이천과 청주.
해양경찰청은 오는 21일까지 해양과 일반분야 간부후보생 10명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21~30세 고교 졸업 이상자이다. 시험방법은 필기시험과 신체·체력검사, 서류전형,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합격자는 경찰종합학교에서 1년간 교육을 받는다.
한국환경자원공사은 올해 일반직 5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전국모집(15명)과 지역제한모집(25명)으로 나눠 뽑는다. 토익 700점 이상 등 일정수준 공인영어성적이 필수조건이다. 지역제한모집은 관련분야 전공자로서 해당 시·도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어야 한다.
이밖에 다음은 16일까지 영업·마케팅과 경영관리 등 전 부문에 걸쳐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석사학위 이상자와 경력 3년 이상자 등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잡부산 관계자는 “3월부터는 삼성과 LG, STX 등 주요 그룹 계열사와 공기업들의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