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의 나라 스페인에서 한국상품전 최초 개최 됐다

  • 등록 2007.02.13 11:22:02
크게보기

KOTRA(사장 : 홍기화)는 산자부와 공동으로 12일 마드리드시에 소재한 빨라시오 데 데뽀르떼스 전시장(Placio de Deportes)에서 '2007 스페인한국상품전시회' 의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한국상품전은 스페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LG 전자,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4개사와 일류화 기업 등 모두 98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노무현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과 맞춰 EU 국가 중 역동적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페인에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국간 무역관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와 기업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 스페인 이미지 제고 및 상품시장개척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은 스페인 바이어는 물론 포르투갈, 폴란드, 헝가리, 벨기에 등 인근 EU 21개국 바이어를 유치해 모두 500여명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준비했고, 유럽지역바이어 100여 개 사와 사이버상담회도 개최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스페인에서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우수상품을 집중 홍보한다는 목표 하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IT제품, 우수 디자인 상품과 게임.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콘텐츠의 해외거래선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상품전은 스페인 내 한국의 국가이미지 및 제품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지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현대 자동차와 삼성, LG의 가전, IT 업체들이 대규모 기업관으로 참가했으며, 국내 중소수출업체들도 전기전자, 기계, 의료, 소비재의 4개 부문으로 나누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전시했다.

  

LG는 쵸콜렛폰, 삼성전자는 PDP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해 내방객의 주목을 끌었으며,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신차 Cee'd 및 아네즈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중소기업 참가업체군 중에서는 특히 아이옵스(MP3, 자동차네비케이터), (주)씨그널씽크사(DVR)가 호응을 얻어 한국 IT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의료기 업체 중 미건의료기(온열맛사지침대), 삼손(의료기기, 저주파자극기)의 바이어 관심도가 높아, 최근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스페인 시장의 관심도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또한, KOTRA는 한국상품전시회와 병행하여 Korea-Spain Digital Day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의 IT 홍보를 위한 디지털콘텐츠, DMB 및 WiBro관을 조성, 한국의 최첨단 IT 기술을 시현하고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스페인 홍보관을 설치해 스페인의 투자제도와 문화를 소개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홍기화 KOTRA 사장을 비롯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페인측 인사로는 뻬드로 메히아 고메스 스페인산업관광통상부 차관, 까를로스 뻬레스 데 브리시오 스페인전경련부회장겸 CEPSA사 회장, 꼰셉시온 게라 마드리드주 부지사 등 스페인 주요 정치.경제계 인사와 참가업체를 비롯한 스페인, 유럽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스페인 한국상품전시회는 한국과 스페인의 교역확대 뿐만 아니라 IT 기술협력 등 상호협력 분야를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은 단순한 교역 파트너에서 벗어나 전략적 동반자로 나아가야 한다.”며 스페인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인은 지난 10여 년간 EU 평균을 상회하는 3%~4%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유럽의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했다.

  

스페인~한국의 교역액은 1970년 1억불에서 올해 40억$로 확대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스페인 수출은 2003년 20억불을 돌파한데 이어 작년에 30억$을 돌파했으며, 스페인 경제가 현재와 같은 3%대의 성장을 보일 시 지속적인 수출성장세가 예상된다.

정선영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