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특별수송기간 경찰관 420명 현장 배치 안전관리 돌입

해양경찰청은 설날을 맞아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을 설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해양경찰청과 전국 3개 지방해양경찰청, 13개 해양경찰서에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올해는 특송대책본부와 각 기항지 선착장 곳곳에 경찰관 420여명을 배치, 현장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펼친다.

올 설연휴에는 작년 같은기간 38만명보다 4% 증가한 40만명(여객선 23만명, 도선 17만명)의 귀성객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경찰청은 안전하고 원활한 이용객 수송을 위하여 수송시설 안전점검, 유관기관 대책회의, 기상불량시 운항통제관리 · 항행안전 정보제공, 경비정 항로 순찰 등 특별수송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해양경찰은 특별수송기간 이전에도 민·관 합동으로 여객선·도선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기간중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하며, 사업자·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와 대국민 안전운항 홍보 캠페인 전개 등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별수송기간중 기상특보 발효시 각종 방송매체를 이용한 운항정보를 제공하고 경비정 일일 안전항로 순찰, 그리고 안개 등 기상불량 때를 대비, 항만관제소·기상청·운항관리실 등과 관계기관간 긴밀한 업무·정보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전에 안전운항 위해요소를 해소하고 운항통제관리 등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101개 항로 163척의 여객선과 도선 116척과 기항지 선착장 결빙 등으로 인한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염화칼슘·모래 비치 등 현장중심의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항로에 평시보다 여객선 4척을 증선하고 730회 증회할 예정이다.

증선·증회 내역으로 증선은 모두 4개항로 4척이 130회 운항 예정으로, 지역별로는 ▲ 완도 2개항로(이목~갈두, 화흥포~청별) 2척, ▲ 목포 2개항로(목포~상태서리, 증도~송도) 2척이다.

증회는 전국 모두 32개항로에 730회 운항예정으로 지역별로는

▲ 완도 7개항로(화흥포~청별, 청산~완도, 이목~갈두, 산양~갈두, 도장~마량, 마량~생일, 회진~생일)

▲ 목포 9개항로(목포~도초, 목포~가산, 목포~안좌, 목포~암태, 목포~상태서리, 목포~신월, 증도~송도, 율목~팽목, 진리~점암)

▲ 통영 3개항로(통영~매물도, 통영~예곡, 삼덕~욕지)

▲ 마산 3개항로(안골~간곡, 안골~구영, 진해~실전)

▲ 여수 6개항로(여수~함구미, 여수~둔병, 군내~군내, 신기~여천, 녹동~사동, 녹동~신지)

▲ 제주 1개 항로(제주~완도)

▲ 인천 3개항로(인천~이작, 하리~서검, 외포~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