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자 35만명 이상 증가 전망
5월 실업률이 3년반만에 최저수준인 3.2 %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비해 취업자가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전년동월대비 0.3 %p 하락한 결과다. 청년실업률도 7.1 %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p 감소했다.
14일 재정경제부는 ‘2006년 5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5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28만 6,000명이 증가해 추세적 흐름에 매우 가까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고용동향도 추세적 흐름 및 고용의 경기후행성 등을 감안할 때 35만명 이상의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42만명이 늘어나 2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2006년 월 평균으로도 41만 6,000명이 증가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연구개발(R&D), 엔지지어, 법무·세무사 등 사업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만 1,000명이 증가, 2004년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도소매업은 3만명이 감소해 대형할인점, 홈쇼핑 등으로 유통부문 구조개편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제조업 분야에선 7만 9,000명이 감소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나 감소폭은 3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의 질과 관련해 비임금근로자가 줄어든 반면 임금근로자가 늘었으며,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상용근로자 위주로 증가해 개선추세가 지속됐다.
또 근로시간면에서도 주간 45~53시간 근로자는 2005년동월대비 7만 7,000명이 감소한 반면 36~44시간 일하는 근로자가 70만 1,000명이 증가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