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다양한 형태의 크루즈여객선이 뜬다

  • 등록 2007.03.09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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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산항 관광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곽인섭)에 따르면 (주)테즈락크루즈사에서 지금까지 중앙동~오륙도~태종대 항로를 운항하던 부정기역객선 테즈락크루즈호(263톤, 정원246명) 대신에 선내에서 각종 행사개최 뿐만 아니라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600톤급의 성우크루즈호를 새로 확보하여 3월 중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해양청에 따르면 그동안 부산항내에서 해상관광을 담당해온 테즈락크루즈호는 APEC과 국제영화제 행사시 관광객 수송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바다견학을 위한 교통수단 역할을 하는 등 부산항 관광에 기여해 왔으나  선박 규모(263톤, 정원246명)의 한계로 부산항내를 순회 운항하는 정도의 단순 크루즈에 머물 수밖에 없었으며 기상이나 야간운항에 매우 취약하여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었다.

  

새로 운항하게 될 성우크루즈호(648톤, 정원 440명)는 일본 연안에서 운항하던 관광유람 전용선으로서 각 층별(3층)로 다양한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여 조용한 가운데 멋과 낭만을 즐길 수 있으며, 부산항 야경과 낙조, 해돋이 관광 등 테마별 운항계획을 갖추므로서 국민의 높아진 관광욕구에 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요 창출이 예상되어 부산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전보다 배이상 커진 선박규모로 인해 해상상태에 영향을 덜 받게되어 배멀미 없는 안전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선내 구비된 각종 시설을 이용하여 만찬, 회의, 예식 등을 진행할 수 있어 항내 크루즈관광에 새장을 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우크루즈 운영선사인 (주)테즈락크루즈에서는 많은 시민에게 부산항을 알리고 해상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우크루즈호의 운임을 주말, 공휴일 등 구분없이 연중 동일하게 책정했으며, 성인 1인 1만5000원, 청소년과 단체 1인 90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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