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 안정적 성장세 이어갈 것

  • 등록 2007.03.16 1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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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은 '제 33기 정기 주주총회'를 3월 16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정관(定款) 변경은 임원의 명칭에 관한 것으로, 기존 ‘전무이사·상무이사·이사’의 직급을 ‘전무·상무(갑)·상무(을)’로 변경했고, 또 현대중공업은 임기가 만료된 민계식(閔季植) 대표이사와 조휘갑(趙彙甲)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최길선 대표이사(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종합중공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도 혁신과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중공업 측은 주주들에게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사업 발굴과 기술 개발, 선진 노사문화 정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1주당 2천500원(시가 배당률 1.96%), 모두 1천612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2조5천547억원, 영업이익 8천789억원, 경상이익 1조311억원, 당기순이익 7천128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 총액은 지난해 11조5천931억원에서 13조2천138억원으로 14% 증가했다. 2007년 사업계획은 매출 15조777억원, 수출 92억8천만달러, 수주 181억5천만달러로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는 지난해와 같이 별다른 이견 없이 의안으로 상정된 5개 안건들이 표결 없이 가결되는 등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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