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과 서울~포천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

  • 등록 2007.03.30 15:59:36
크게보기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획기적 개선기대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서울~포천 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29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를 열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서울~포천 고속도로, 창원~부산 도로, 국립 울산과학기술대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과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두 곳에서 출발해 구양시 도내동에서 합쳐진 뒤 경기도 파주시 내포리 나들목까지 연결하는 양방향 4~6차선 도로로 총연장 44km에 추정 사업비는 8500억원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도로는 빠르면 내년 말에 착공,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운행시간이 통일로에 비해 66분, 자유로에 비해 14분 단축돼 경기도 고양, 파주, 문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해소는 물론 남북방향 교통량을 완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포천 고속도로는 경기고 구리시 교문동과 경기도 포천시 산북면을 잇는 총연장 45.4km, 양방향 4~6차선 도로로 2009년 초에 착공해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추정 사업비는 9800억원 수준이며 BTL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노선을 이용할 때보다 운행시간이 29분 단축돼 국도3호선과 43호선, 동부간선도로 등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함으로써 교통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획처는 예상했다.

  

창원~부산간 도로는 경남 창원시 완암동과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7km, 양방향 4차선도로로 추정사업비는 3796억원에 이르며 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도로는 빠르면 올해 말에 착공해 2012년 완공될 예정이며 이도로가 개통되면 이 구간 운행시간이 현행 1시간에서 20분으로 40분이나 단축된다. 또 창원터널의 교통체증 완화와 남해고속도로 마산~부산 구간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 개통 후 30년간 1조7627억원의 교통 혼잡비용이 절감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기획처는 또 국립 울산과학대학교 신축사업을 임대형 민자사업(BTL) 대상사업으로 지정하고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09년 3월 부분준공을 통해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에 위치할 울산과학기술대(정원 5000명)는 연면적15만3691㎡, 추정사업비는 2498억원으로 이 대학이 신설되면 그동안 국립대학이 없던 울산지역의 고등교육 여건 개선과 인재양성,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숙사 등 학교시설 일부가 아닌 대학캠프스 전체가 BTL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민간의 창의와 경영기법을 통해 대학 운영모델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등 3개 민자사업 실시협약안도 확정

  

기획처는 이밖에 전라선익산~신리 구간, 경전선 함안~진주 구간,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등 3개 민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안도 확정했다.

  

BTL방식으로 추진되는 전라선 익산~신리구간은 총연장 34.4km에 총사업비는 4707억원으로 오는 7월에 측공해 2011년 준공될 예정이며, 경전선 함안~진주구간은 총연장 20.4km로 내년 1월에 착공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383억원이며 BTL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마산, 진주권까지 KTX가 조기운행되고 영호남 교류촉진 및 물류소송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 일대 38만9599㎡부지에 건설되는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는 내년 1월에 착공해 2010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523억원으로 민자사업자가 건설해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하는 BOO방식으로 추진된다.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가 가동되면 개성공단 개발, 파주LCD단지 등 수도권 북부 물류 수요증가에 대처할 수 있게 돼 연간 약 693억원으로 물류비 절감효과는 물론 남북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영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