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한려카페리호 취항식 개최
건조비 13억2000만원, 92톤급 차도선형 여객선
그 동안 37톤급 일반 여객선이 운항해 오던 학림도·연대도·추도 등 통영시 산양읍 관내 6개 섬 지역에 92톤급 현대식 차도선형 여객선이 취항하게 되어 이들 섬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남해안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은 4월 2일 오후 3시 통영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진의장 통영시장을 비롯한 통영지역 기관,단체장과 섬 주민 등을 초청해 최근에 국고로 건조한 차도선형 여객선 “한려카페리호”의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취항하는 한려카페리호는 지난 1987년 3월부터 통영~추도 항로를 운항해 오고 있는 한려페리호(37톤)를 대체하기 위해 국비 13억2000만원을 투입해 건조한 현대식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작년 9월부터 올 2월까지 포항시 소재 (주) 동성조선에서 건조 공사를 했다.
여객선의 주요 제원은 총톤수 92톤 강선이고, 길이 30.05미터·너비 7미터·깊이 2미터·항해속력 14.3노트·디젤엔진 761마력 2기이며, 발전기·레이다·선박자동식별장치(AIS)·자동위치 표시기(GPS)·수심측심기 등 첨단 항해장비와 최신 통신장비가 장착되어 있고 정원은 승무원 6명을 포함하여 모두 69명, 차량 탑재능력은 소형차 기준 10대다.
한편, 그동안 통영~추도 항로를 운항해 왔던 한려페리호(37톤)는 선령이 오래되어 소유자인 (주)한려페리가 여객선이 아닌 다른 용도로 매각하거나 폐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