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노사, 2025년 단체협약 체결… 36년 연속 무분규 전통 이어가
적극행정 면책 강화·조직문화 개선 등 자율적 근무환경 마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과 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이 3월 26일 공단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1989년 창립 이래 36년 연속 무분규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해양안전 환경에 대응하고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사 간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적극행정 면책권 강화 ▲공민권 보장 ▲경조휴가 제도 개선 ▲직원 소통활동(동호회 등) 지원 확대 등으로, 직원들의 근무 자율성과 워라밸(Work-Life Balance)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KOMSA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기존 유급 휴일로 운영되던 창립기념일을 폐지하는 등 경영 효율성 제고와 직원 복지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데 노사가 한뜻을 모았다.
노동조합 송명섭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토대로 해양교통안전 혁신과 공단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OMSA는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 선박검사와 운항관리 등 해운물류 산업 전반의 안전 기반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