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3년치 일감 한번에 수주했다

  • 등록 2007.04.02 1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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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은 2일 아랍에미레이트의 GULMAR社로부터 DSV(잠수작업 지원선, Diving Support Vessel) 2척을 약 2억 2천만달러에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사가 수주한 잠수작업 지원선은 척당 단가가 1천억원이 넘는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국내 조선사가 해외 선주사로부터 DSV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사가 수주 건조할 DSV는 6,200톤에 길이 115.4m, 폭 22m, 깊이 9m의 Offshore 유정 해저 작업을 위한 다목적 특수작업 지원선으로 120명의 인원이 동시에 탑승, 수심 600m까지 해저 작업 및 지원이 가능하다.(사진 설명=한진중공업이 건조예정인 DSV 평면도 )


또, 심해 다이버들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잠수부용 감압실과 140t 규모의 해상크레인 및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콥터 갑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잠수 작업자를 위한 쾌적한 거주시설까지 구비된 최신형, 최대형 DSV다.


GULMAR사는 이 DSV를 Oil, Gas 등 심해유전 해저배관공사 작업지원에 사용하기 위해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초 국내에서 최초로 보유하게 될 해양수산부의 극지탐사용 쇄빙선을 수주한 것과 더불어 이번에 해외선주사로부터 첨단 고기술 선박인 DSV까지 수주한 것은 회사의 고기술 선박 건조능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이번 쾌거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산업을 선도해온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이미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며, 올해에만 기 수주한 컨테이너선, 쇄빙선 등을 포함 8천억원에 이르는 물량을 수주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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