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하역 근로자 위한 재해예방시설 지원… 67개 사업장에 안전장비 보급

  • 등록 2025.04.16 17: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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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항만하역 근로자 위한 재해예방시설 지원… 67개 사업장에 안전장비 보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2025년도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67개 항만하역 사업장에 안전장비 및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 하역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작업환경의 안전성 확보 문제에 정부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업장에는 야간작업용 LED 조명, 고소작업 안전플랫폼, 스마트 에어백, 응급구조함, AI 기반 사고방지 CCTV 등 항만현장 특화 장비가 보급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장비가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추락 및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방식은 국비 50%와 민간 자부담 50%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산·울산·여수광양·인천항 등 항만공사가 있는 주요 항만의 경우 항만공사가 국비의 절반인 25%를 부담해 기업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올해는 국비 19억 원과 항만공사 부담 12억 원 등 총 31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8월 「항만안전특별법」 시행 이후 항만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3년간 총 117억 원을 투입해 177개 사업장에 재해예방시설을 보급한 바 있다.

올해에는 총 74개 업체가 지원서를 제출했으며, 항만안전 전문가, 학계, 근로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고발생 위험성과 예방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67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대표 장비인 스마트 에어백은 고소작업 중 추락 사고 시 자동 팽창해 인체를 보호하고, 사고 발생 사실을 자동으로 통보하는 기능을 갖췄다. 응급구조함은 크레인에 설치해 선박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을 가능케 하며, AI 기반 CCTV는 항만 내 중장비 주변 인력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 사각지대를 줄여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만은 24시간 고강도 작업이 이어지는 환경으로 항상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항만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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