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MAN ES, 신형 LNG 이중 연료 엔진 ‘L35/44DF CD’ 형식 승인 완료

  • 등록 2025.04.17 1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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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MAN ES, 신형 LNG 이중 연료 엔진 ‘L35/44DF CD’ 형식 승인 완료
6개 글로벌 선급 공동 입회…고출력·저배출 강점으로 상용화 본격 시동

STX엔진이 MAN Energy Solutions(이하 MAN ES)와 공동 개발한 LNG 이중 연료 엔진 ‘L35/44DF CD’가 글로벌 6대 선급의 형식 승인 시험을 통과하며 상용화에 본격 돌입한다.

STX엔진은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창원 본사에서 실시한 형식 승인 시험(TYPE APPROVAL TEST, TAT)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영국 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 DNV, 프랑스 BV, 중국 CCS, 대만 CR 등 세계 주요 선급기관이 공동 참여해 엔진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L35/44DF CD는 MAN ES가 2015년 상용화한 L35/44DF CR의 차세대 모델로, 양사가 2022년부터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기존 엔진 플랫폼의 설계 노하우와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번 신형 엔진은 연비 개선, 배기가스 저감 등 글로벌 해운시장의 탈탄소화 요구에 부합하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Adaptive Combustion Control(ACC) 시스템을 통해 연소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연료 분사 조건을 유지하고, 메탄 슬립(Methane Slip)을 최소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이 눈에 띈다.

STX엔진은 “신형 CD 엔진은 기존 DF 엔진 대비 기통당 출력이 약 16% 향상된 560kW로, 동일 성능 기준 시 적은 기통 수 또는 엔진 수로도 운용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와 유지보수 효율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개선과 향후 ‘퓨처 퓨얼(Future Fuel)’ 대응을 위한 플랫폼 확장성도 갖추고 있어, 선박용 추진 및 발전 엔진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실제로 형식 승인 이전부터 국내외 주요 선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양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탈탄소화 트렌드에 발맞춰 L35/44DF CD의 성능 개선과 차세대 친환경 연료 대응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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