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디지털 국제표준 선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머리 맞댄다

  • 등록 2025.04.21 1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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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디지털 국제표준 선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머리 맞댄다

해양수산부가 해양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22일 세종에서 ‘해양디지털 국제표준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해양정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의 해양디지털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민관 전문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연수회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국내 주요 기관뿐 아니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국제수로기구(IHO), 세계기상기구(WMO) 등 국제 표준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는 총 3세션으로 구성되며, ▲전자해도(S-100), 항로표지(S-200), 빙하정보(S-400) 등 글로벌 해양정보표준 개발 동향, ▲해양디지털 정보 공유 플랫폼(MCP, Maritime Connectivity Platform) 개발 현황, ▲선박항해장비 및 항로표지 간 해사서비스 연계, ▲북극항로 대비 해사서비스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해양디지털 정보의 국제표준화는 향후 해상교통 관리, 항로 설계, 해양기상 예측, 북극항로 진출 등에 필수적인 기반기술로, 관련 기술 선점과 국제표준 반영 여부에 따라 해운·물류산업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디지털화는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해양안전과 물류혁신을 주도할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연수회를 통해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전략적 기반을 다지고, 전문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국제표준화 기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해양디지털 R&D 및 산업계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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