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부산 개최… 해양통합행정국가 대한민국,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 주도 나선다

  • 등록 2025.04.21 17: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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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부산 개최… 해양통합행정국가 대한민국,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 주도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를 개최하고, 이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를 연이어 주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양 리더십 제고와 국제 해양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무대로서, 우리나라의 해양정책 역량을 총체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OOC는 전 세계 해양 관련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표적 글로벌 회의로, 올해 제10차 회의에는 장·차관급 정부 대표, UN 해양특사 등 국제기구 인사와 NGO, 민간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약 2,300명이 참가한다. 회의는 ‘Our Ocean, Our Action’를 슬로건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오염 ▲기후변화 ▲해양안보 ▲해양경제 등 6대 핵심 의제를 다룬다.

특히 대한민국은 개최국 특별의제로 ‘해양디지털(Digital Oceans)’을 제안했다. 이는 해양정보의 통합 관리, 스마트항만, 디지털 항해 등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국제 해양디지털 표준화 흐름과 정책 연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계획(Korea Blue Action Plan)’을 국제사회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해양보호구역 확대 주도 ▲친환경 연료 전환과 벙커링 인프라 조성 ▲해양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어구 전주기 관리 체계 구축 등 70여 개의 실천 공약을 포함하고 있다.

해수부는 아울러 해운·조선·해양디지털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비즈니스 서밋(4.29~30) 및 특별전시를 마련, 글로벌 해양산업의 전환 흐름에 맞춰 민관 협력과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는 대한민국이 20년 만에 의장국을 맡은 가운데 재개되는 회의로, 아태 해양협력의 제도적 복원과 지역 내 정책 연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OOC와 APEC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해양거버넌스를 선도하는 선진 해양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해양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중심으로 산업과 정책을 잇는 해양협력 체계를 실질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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