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착수… 지역 맞춤형 해양안전 인프라 구축 본격화

  • 등록 2025.04.21 1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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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착수… 지역 맞춤형 해양안전 인프라 구축 본격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경남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소형어선과 해양레저 선박이 밀집한 통영에 해양안전 기술·교육·연구가 통합된 스마트 거점이 들어서면서, 향후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의 공공성과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4월 21일 통영시와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일원(7,069㎡)에 센터 건립을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약 2,800㎡ 규모로 조성되며, 공단은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은 전국에서 소형어선이 가장 밀집한 지역 중 하나이자, 해양관광·레저 산업이 활발한 복합형 해양도시다. 공단은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춰 선박검사 기준 개발, 어선 안전 기술 연구, 요트·마리나 관련 검사 서비스 등 현장 밀착형 기능을 포함한 원스톱 해양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2025년 준공 예정인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인근에 입지해, 해양레저산업과 안전 관리 기능 간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OMSA는 이를 통해 지역 해양산업 클러스터의 공공기능을 확장하고, 전문 인력 유입, 창업 생태계 조성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제3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2022~2026)」에 따라 KOMSA가 추진 중인 지역 거점형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의 일환이다. 남해권 센터는 2023년 개소한 서남권(목포), 인천권 센터에 이은 세 번째 거점으로, 향후 동해권까지 확장해 전국 단위 해양안전관리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 초 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무소 씨마와 ㈜아리건축사사무소의 공동안을 선정했으며, 해당 계획은 지역 해양 환경과 사용자 편의성을 반영한 현장형 설계로 호평받고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단순한 검사·교육시설을 넘어, 해양안전 기술 발전과 어업인, 관광객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통영의 해양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 인프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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