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이 직접 나선다…‘폐어구 수거 사업’ 4월 23일부터 본격 추진

  • 등록 2025.04.22 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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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이 직접 나선다…‘폐어구 수거 사업’ 4월 23일부터 본격 추진
해수부, 금어기·휴어기 활용 어업인 참여형 공모사업 실시…수거 실적 따라 비용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과 함께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폐어구 수거 사업’을 오는 4월 23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업이 제한되는 금어기와 휴어기 기간을 활용해 어업인 스스로 조업 어장에서 폐어구를 수거하는 ‘직접 참여형 어장 정화 사업’이다. 그물, 로프, 통발 등 어업활동 중 유실되거나 방치된 폐어구를 어업인이 주도적으로 수거함으로써 수산자원 보호는 물론, 어장 생태계 회복과 해양환경 개선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공모 접수는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연근해 어업인 단체는 관할 광역지자체 또는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폐어구 수거 실적에 따라 수거 비용을 지원받으며, 수거된 폐어구의 처리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사업은 ▴공모 접수(4.235.9), ▴참여 단체 선정(5월 말), ▴사업 추진 및 비용 지원(6월10월)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어업인이 스스로 자신의 어장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첫걸음이자, 어업인 주도의 해양환경 개선 정책을 정착시키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어업 현장에서 자율적 환경 관리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어구 순환체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어업 현장의 자율성과 참여 기반을 확대하는 등 해양폐기물 저감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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