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어선, 미래를 묻다” … 아·태 5개국, 어선 현대화 머리 맞대

  • 등록 2025.04.29 14: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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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어선, 미래를 묻다” … 아·태 5개국, 어선 현대화 머리 맞대
KOMSA 주관, 첫 ‘소규모 어업 지속가능 발전 콘퍼런스’ 성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소규모 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어선 현대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협력해 추진된 행사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와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세계 해양 리더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어업과 해양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OOC, 그리고 20년 만에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APEC 해양장관회의와 연계돼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필리핀, 태국, 동티모르,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5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어선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규모 어업의 친환경화, 생산성 향상, 산업 발전, 연료 효율 개선, 안전성 확보 등 어선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해 KOMSA가 동티모르를 대상으로 수행한 '데이터 기반 어선 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가 APEC 해양수산실무그룹(OFWG)에서 국내 우수 사례로 소개된 이후, 공식 승인을 받아 추진된 자체 예산(Self-Funded Project) 사업이다.



행사에서 KOMSA는 국내 유일의 어선 검사·연구 전문기관으로서 한국형 어선 현대화 모델과 함께,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어선 건조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어선 설계 기술 등을 소개하며 참가국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 참석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안국의 소형 어업 현대화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국제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한국형 어선 현대화 모델을 국제 표준으로 발전시키고, 세계 연안국의 소규모 어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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