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태평양 도서국가 대상 해양수산 역량강화 연수 수료식 개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연수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4월 30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교육 역량강화 초청연수 사업’으로,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4개국에서 온 해양수산 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 22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총 11개 이론강의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어업관리단, 연수원 어선실습선 등 12개 기관·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서울, 경주, 부산에서의 한국문화 체험도 병행되며 참가자들의 한국 이해도 제고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원양산업과 한국의 수산교육체계에 대한 강의를 강화하고, 수산현장 중심의 실습 기회를 확대하여 참가국의 수요에 보다 밀착된 연수 내용을 제공했다.
수료식은 연수원장 축사를 시작으로 참가자 소감 발표, 우수 연수생 시상, 수료증 전달, 전통 공연 및 참가국 연수생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됐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였다며, “참가자들이 각국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쌓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ODA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2024년에는 고위 정책 관계자 19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실무자급 인력 22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내년인 2026년에는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으로 참여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