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로 연안여객선 안전망 강화

  • 등록 2025.06.13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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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로 연안여객선 안전망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드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운영하며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항공 드론 32기, 3D 맵핑 기능을 갖춘 드론 4기, 수중 드론 4기 등 총 40기의 드론을 배치해 여객선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드론 운영 횟수는 2022년 83회, 2023년 347회, 2024년 733회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5월까지 441회를 기록했다. 특히 수중 드론은 지난해 58회, 올해 5월까지 35회 운영됐다.

공단은 드론을 통해 기존의 육안 점검 한계를 보완하고, 특히 잠수부를 투입해야 했던 선체 하부나 프로펠러 상태 등을 수중 드론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선박 출항 전 선박 부유물 감김이 의심될 경우 운항관리센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필요 시 영상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어 현장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존에는 잠수부 섭외에 수십만 원의 비용과 일정 시간이 소요됐으나, 공단이 수중 드론을 활용한 무상 점검을 제공함에 따라 선사의 경제적 부담과 대응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드론 점검 서비스는 연안여객선뿐만 아니라 유람선, 도선, 관공선 등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여수·포항·통영·제주 등 지역 여건에 따라 드론 장비를 집중 배치해 운영 중이다.

3D 맵핑 드론은 선박 입출항 시 기항지를 입체 그래픽으로 구현해 선장 등에게 제공함으로써, 기항지 주변의 암초나 구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사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 특히 인천, 여수, 통영 등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서해·남해 지역처럼 입출항 여건이 열악한 항로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2023년부터 본사 운항상황센터에 드론 기반 해양교통안전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최대 16개 드론 채널의 실시간 영상 수신, 음성통신, 원격제어 등을 통해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2020년부터 운항관리자 전원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 취득 교육을 실시해 현재 전원이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은 “드론 기술은 해양교통 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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