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연구 새 장 연다... BPA Jump-Up Campus 2025년 공모 개시
전국 대학원생 대상 부산항 현안 연구 지원... 최대 7개 과제 선정 예정
부산항 관련 산학협력 연구가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5년 "BPA Jump-Up Campus" 프로그램의 연구과제 공모를 8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운ㆍ항만ㆍ물류 분야 대학원생의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학문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9개 대학 44개 과제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최대 7개 과제를 선정하며, 선정된 과제에는 250만 원의 연구비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연구지원이 제공된다. 대상은 전국의 석사 및 박사과정 재학생이며, 통합과정생도 포함된다.
이번 공모는 자유주제 형식으로, 부산항 및 해운항만 관련 현안, 신기술, 정책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룰 수 있다. 특히 북극항로 거점 조성, 항만 탄소중립 실현, 스마트 항만 기술 등 최신 이슈도 포함될 수 있다. 신청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rnd@busanpa.com)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평가는 8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각 대학 산학협력단과 연구계약 체결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연구기간은 최대 3개월이며, 결과물은 A4 30쪽 이상의 논문 또는 결과보고서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최종 평가 및 시상은 12월 중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금은 선금 70%, 최종평가 후 잔금 30%로 나눠 지급되며, 인건비, 자문비, 기타 연구활동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 연구과제에는 현업부서 전문가나 외부 멘토가 연계돼 실질적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BPA Jump-Up Campus는 청년 연구자들이 항만의 미래를 연구하고 제안하는 장으로, 부산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운ㆍ항만ㆍ물류 분야의 신진 인재 양성과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항만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계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