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망갈리아조선소, 컨선 4척 수주

  • 등록 2006.06.26 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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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선사들로 컨테이너선4척 2억8천만달러 규모

대우조선해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성공적 모델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대규모 선박을 수주했다. 한국의 옥포조선소를 중심으로 전세계에 조선·해양 네트워크 구축한다는 대우조선해양의 중장기 발전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의 루마니아 현지 법인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대표 이재봉, Daewoo Mangalia Heavy Industries S.A.)는 독일의 게밥(Gebab Holding GmbH & Co. KG)사와 콘티(Conti Holding GmbH & Co. KG)사로부터 파나막스급(Panamax: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 컨테이너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 이 선박들의 가격은 2억 8000만 달러이며, 오는 2009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세계 조선시장에서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실제 선박을 건조하게 될 대우망갈리아조선소의 경쟁력이 결합되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평가 받고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1997년 인수한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2000년부터 흑자로 전환하며, 2001년에는 루마니아 10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독일의 함부르크 수드(Hamburg Sud)사로부터 5600TEU급 6척과 NSB사로부터 4860TEU급 4척 등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단독으로 수주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첫 신조 완성 선박이자 흑해 연안에서 건조한 선박 중 가장 큰 원유운반선 3척을 인도하며 동유럽 조선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첫 해외 생산기지로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생산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며,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생산, 기술, 품질, 설비 등 모든 분야에서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유럽 최고의 조선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지난해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독일 NSB사의 4860TEU급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18척의 컨테이너선을 건조 중 이어서, 이 선종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소가 된다는 계획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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