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5호 주관제권 軍으로 이양한다

  • 등록 2007.04.25 18: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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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과 (주)KT 지상관제권 이양서 서명식

2006년 8월 발사한 민군 공동위성인 무궁화위성 5호에 대한 주관제권이 24일 군으로 이양됐다.

 
2006년 22일 적도 공해상에서 발사된 무궁화위성 5호는 발사질량 4470㎏, 길이 38.1m의 대형위성으로 24기의 통신용 중계기를 탑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와 (주)KT는 이날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군 위성운용국에서 무궁화위성 5호에 대한 지상관제권 이양서 서명식을 가짐으로써 군 최초로 위성관제를 수행하게 됐다.

 

서명식에서 합참 지휘통신참모부장 김재민 소장과 KT 서광주 네트워크부문장은 그동안 KT에서 해 오던 지상 관제권을 이양하는 것에 동의하고, 무궁화위성 5호에 대한 관제를 향후 6개월간 군에 의한 주관제와 KT에 의한 부관제로 하는 것에 서명했다.

 

지난해 8월 22일 하와이 남단 적도 해상에서 발사된 무궁화위성 5호는 그동안 궤도내 시험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KT에서 관제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담당하게 된 지상관제는 위성의 자세, 궤도, 전력, 열 등 위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상태를 감시하고 위성에서 보내오는 데이터를 분석, 지상에서 원격 제어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국방부와 KT가 공동투자한 우리나라 네 번째 상업용 위성이자 최초의 군용 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 5호의 관제권 이양에 대비해 국방부는 민간 위성 관제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실무준비를 마친 상태다.

 

무궁화위성 5호는 경제성을 고려해 하나의 위성체에 국방부와 KT의 탑재체를 함께 싣는 형태로 개발됐으며, 발사 후 양 기관이 보유한 각각의 지상관제시설에서 위성체는 공동으로, 탑재체는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제어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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