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자산가치 성장성 감안 중형조선사 중 가장 큰 매력 보유

  • 등록 2007.05.14 10:02:08
크게보기

영종도, 율도, 동서울의 막강 Line-up 건설

빠른 수익개선 필리핀 신성장동력 확보한 조선의 황금 콤비


한진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이기는 하지만, 영종도 토지보상비로 인해 큰 폭으로 개선된 매출액 6853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동기대비 35.2%와 66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고자산으로 처리되어 있던 영종도부지는 토개공에 전체규모 약 1892억원에 수용되고 약 57억원만이 원가로 반영되어, 나머지 1835억원은 영업이익으로 인식되게 되어있다. 이중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910억원이 이번 1분기에 인식되게 되었고, 나머지 약 982억원은 내년 상반기 인식예정에 있다.


영종도부분을 제외한다고 해도, 1분기 실적은 조선부문이 약 7%대, 건설부문이 약 5%대의 이익률로 지난해 연간 6.5%와 2.7%에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부문은 2004년 상반기 수주선 4척이 2분기에 인도되면 수주잔고에서 사라지며, 올해 하반기는 모두 2004년 하반기 수주선으로 인도가 구성되어 있다.


또, 내년에는 2005년 수주선들이 인도의 주축을 이룰 예정이기 때문에, 이선박들이 건조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올해 하반기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한진중공업 조선사업부의 실적개선 속도는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부문은 2005년말 약 1조3천억원이던 건축부문 수주잔고가 지난해말 2조5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의 영종도인식분을 제외한다고 해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개발계획안들이 확정되거나,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율도와 동서울터미널의 개발이 시작되면 건설부문은 오히려 조선부문을 능가하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대표 중형 조선2사들이 보유한 지분가치들로 Premium을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비록 그러한 자회사는 없지만, 오히려 “현실적인 수익으로 연결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필리핀에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두가지 점에서 오히려 더 매력적인 Valuation을 보유한 업체로 판단, 목표주가를 6만32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는 동사의 2008년과 2009년 EPS에 KOSPI 제조업 평균 PER(13.6배, 11.3배)을 적용하고, 조선업종이 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점과, 동사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성장성, 건설부문의 자산가치까지 반영, 10%를 할증하였다.

정재필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