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025년 ESG 종합평가 B등급 환경·사회 A등급으로 상향

  • 등록 2025.12.04 15: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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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도 정기 ESG 평가에서 종합 B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D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것으로, 환경(E)과 사회(S) 부문은 각각 A등급을 받으며 평가가 크게 개선됐다.

대한해운에 따르면 환경과 사회부문은 전년 평가에서 각각 C, D등급에 머물렀으나 올해 나란히 A등급을 기록했다. 지배구조(G) 부문 역시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오른 C등급을 받으면서 전 영역에서 등급 상향이 이뤄졌다.

환경부문에서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LNG 벙커링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을 확대하고, 연료 효율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 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선대 전환을 위한 투자·운영 노력이 실제 등급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사회부문에서는 선원 안전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안전 중심의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플로깅(plogging)과 이웃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반영됐다. 대한해운은 해운회사 특성에 맞춘 안전·복지 정책과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병행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를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올해 3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체계를 정비한 것이 등급 상향에 기여했다. 대한해운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그룹 차원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해 온 ‘행복 경영’을 ESG 경영과 연계해 가시적인 성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해운기업으로의 전환, 안전·인권 중심의 근무환경 조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구현 등을 ESG 전략의 축으로 삼고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이번 ESG 등급 상향은 SM그룹 전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ESG 경영 기조에 더해, 회사가 세운 ‘친환경 해운기업 전환, 안전·인권 중심 근무환경, 투명한 지배구조’라는 세 가지 목표가 빠르게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지난 9월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2022년 첫 보고서 이후 네 번째 보고서로,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을 통해 공시 내용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우오현 회장의 ‘행복 경영’ 기조에 맞춰 ESG 관련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기획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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