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출신의 20, 30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취업을 위해 상경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지방출신의 20, 30대 성인남녀 1,096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상경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0.4%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의 기회가 많아서’가 40.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괜찮은 일자리가 많아서’(17.4%), ‘문화생활 등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서’(16.8%), ‘취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12.7%), ‘지방보다 연봉이 높아서’(9.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51.7%가 ‘생활비 등 비용 부담이 커서’를 꼽았다. 그 밖에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있어야 해서’(16.6%), ‘지역 경제가 힘들어져서’(8.5%), ‘남들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8.5%), ‘서울의 취업 경쟁률이 높아져서’(7.6%) 등이 있었다.
실제로 취업을 위해 상경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0.4%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71.4%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68.9%), ‘전북’(67.1%), ‘충북’(65.6%), ‘광주, 전남’(58.8%), ‘대구, 경북’(55.2%), ‘대전, 충남’(50.9%), ‘부산, 울산, 경남’(50.5%), ‘경기(수도권), 인천’(28.3%) 순으로 집계되어 광역시 등 대도시를 포함한 지역의 상경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상경한 경험이 없는 지방 출신자를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상경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67.9%가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취업을 위해 상경한 주변 사람의 비율은 ‘50%’가 17.9%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10%’(15.2%), ‘30%’(15.1%), ‘20%’(12.5%), ‘70%’(8.9%)등의 순으로 평균 41%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