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조선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 출자 승인받아

  • 등록 2007.09.18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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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법인 설립 자본금 5억 원 중 1억원 출자 등
17일 군 의회 임시회 통과 이번 중 SPC 설립 추진

 

남해군이 서면 중현지구 일원에 조성할 남해 조선산업단지 사업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출자가 17일 군 의회 승인을 얻어 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군 의회는 17일 오전 11시 임시회를 열고 최근 군에서 제출한'남해 조선산업단지 조성 관련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승인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지난 3일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의 SPC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온 뒤, 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의 출자금액과 출자방법 등에 대한 심의와 이번 군 의회 승인까지 2주일여 만에 절차가 마무리되는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법인 출자금 5억원 가운데 20%인 1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한 6,000만원을 우선 출자해 이번 주 중에 법인설립과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가칭 '남해 조선산업'로 정한 특수목적법인은 남해군과 백송종합건설이 공동출자해 앞으로 산업단지 분양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1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군에서 행정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백송종합건설은 경영주체 및 개발자금 지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남해 조선산업는 대표이사와 본부장을 비롯한 기획경영팀, 총무회계, 개발계획, 개발사업, 보상분양팀 등 5팀 제 2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작지만 경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운영된다.


특수목적법인 설립만으로 1조 2,8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8억여 원의 개발이익, 1만 여명에 이르는 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로써 서면 노구와 중현, 정포리 일원 330여만㎡에 1조 8,0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남해 조선산업단지 사업 주체가 정해짐으로써 사업대상지 토지 매입이 본격화되는 등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앞으로 백송종합건설에서 용역사를 선정, 군 기본계획 반영과 산업단지지구 지정, 실시설계,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용역을 수행하고 토지 및 어업권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9년 6월 본격적인 공유수면 매립과 공단조성 공사가 착수된다.

군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은 조선산업단지 건설의 전문성이 부족한 행정의 부족한 부분을 전문적 노하우를 갖춘 기업의 전문조직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효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민간부문과 공익성, 책임감 있는 공공부문이 조화를 이뤄 성공적인 지역경영사업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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