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해운인재 양성 첫 기탁자 탄생… 박희서 대표 1천만원 전달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채익)의 해운인재 양성 지원사업에 제1호 기탁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목포합동석유상사의 박희서 대표로,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조합 전 감사(2019.8~2024.8)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목포상공회의소 상임위원으로 지역경제와 해양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1998년 설립된 목포합동석유상사는 선박 연료 공급과 유류 운송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지역 기반의 유류공급 업체로, 25년간 해양 물류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기탁은 한국해운조합이 추진 중인 ‘미래 해운인재 양성 지원사업’의 첫 사례로, 조합이 산업계와 함께 선원 양성과 업계 발전을 위한 공동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
기탁식에서 박 대표는 “오랜 기간 해운업계에 몸담아온 사람으로서 후배 세대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선배들의 책무”라며 “이번 기탁이 해운가족과 선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채익 이사장은 “박 대표님의 기탁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해운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깊은 의미가 있다”며 “해운인재 양성 사업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다양한 인재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